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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작사하는 방법 - 글이 아닌 음악을 입히는 예술 : 작사란 무엇인가?

by Producer Smile 2024. 9. 22.

작사와 글쓰기, 같은 듯 다른 예술

작사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작사한 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 궁금해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글쓰기'와 '작사'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본질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일반적인 글쓰기와 다르게 작사는 음악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매우 독창적인 작업입니다.

 

단순히 멋진 문장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만으로 가사가 탄생하지 않으며, 그보다 더 깊은 이해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종종 "좋은 글을 쓸 줄 안다면 가사도 쉽게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오해가 생기곤 합니다.

 

흔히 작사가 '글쓰기'와 비슷하다 생각합니다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작사의 핵심은 '음악'입니다. 음악적 이해가 부족하거나 음악이 없이 쓰는 건 작사가 아닙니다.
작사하는 법 - 작사는 그냥 글쓰기와 다르다는 걸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음악이 없는 가사는 의미가 없다

작사와 글쓰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음악'입니다. 글쓰기는 종이와 펜만 있으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쓰고, 단어나 문장을 마음껏 조합할 수 있죠. 하지만 작사는 다릅니다.

 

음악이 없는 가사는 마치 신발 없이 달리려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달리려고 해도 발이 아프고 불편해서 제대로 나아갈 수 없죠. 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멋진 표현이라도 음악이 없으면 그 의미를 온전히 전달할 수 없고, 음악이 있어야 비로소 가사가 자연스럽게 흐르며 사람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사는 음악의 구조와 리듬, 멜로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가사가 음악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작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음악을 기반으로 한 작사는 하나의 예술적 퍼즐을 맞추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작사가에게 주어진 데모곡은 마치 미리 정해진 퍼즐의 틀과 같죠. 그 안에서 적절한 단어와 표현을 찾아 넣어야 비로소 완성된 그림이 나옵니다.

 

데모곡 없이 작사를 한다는 건, 프레임 없이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을 그려야 할지 알 수 없고, 결국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작사를 의뢰할 때 주로 데모곡과 함께 가사의 컨셉이나 '리드', 혹은 '가사 방향'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청량하면서도 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사"를 요청받을 수 있죠. 이때 작사가는 데모곡을 반복해서 들으며, 그 곡의 분위기와 맞는 단어들을 찾아내고, 적절한 표현으로 가사의 흐름을 완성해 나갑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글쓰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글 자체의 예술성만이 아니라, 음악과의 조화와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작사법1.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 가수가 노래하기 좋은 가사. 여러가지 요건에 부합할 수 있는 작사를 해야 합니다.
음악의 이해가 없이 노랫말을 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리드 / 가사 방향 제안의 예 *
안녕하세요, □□ 엔터의 A&R 담당자입니다.
이번에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남자 솔로 아티스트의 싱글 앨범에 수록 예정인 데모곡을 보내드립니다.

자유주제입니다만, 데모 가사에서 반복되는 "Run away"라는 구절은 가급적으로 살려서 가사를 완성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입에 잘 붙는 가사를 부탁드리고, 데뷔곡인 만큼 에너지와 자신감이 가사에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다만 반항적이거나 너무 과격한 표현은 지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점 참고하시고, 멋진 가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성공적인 작사를 위한 필수 요소들

작사에서 성공하려면 글을 잘 쓰는 것 이상의 능력이 요구됩니다. 음악적 감각, 가사의 흐름을 읽는 능력, 그리고 노래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능력이 모두 결합되어야 비로소 완성도 높은 가사가 나옵니다.

 

음악과 단어의 밀접한 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문학적으로 뛰어난 가사라도 노래와는 따로 놀게 되죠. 그래서 작사는 단순히 문장을 잘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것은 마치 음악이라는 물결 위에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 시(詩)를 쓰는 것과 같습니다.

 

작사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이러한 차이를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글쓰기를 잘한다고 해서 작사를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음악과의 호흡, 그리고 노래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단어들이 춤을 추게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진정한 '작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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