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가사, 작사를 배우는 첫걸음 : 귀로 듣고 '필사'하고 불러보는 힘!

작사법 : 귀로 듣고 쓰고 불러라!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 한 줄 한 줄 따라 쓰며 감탄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건 정말 시 같다…” , “어떻게 이 감정을 이렇게 담았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이미 작사 감각이 시작된 거예요.

 

하지만! 그저~ 감탄만 하고 지나치면 그걸로 끝입니다.

 

감탄을 ‘내 것으로 만드는 법’, 이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작사법 - 귀로 듣고 쓰고 불러보기

🎵 작사, ‘귀·손·입’으로 기억하자

작사는 시와 닮았지만, 시가 아닙니다.
음악 위에 감정을 실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단어 하나도 멜로디와 잘 어우러져야 하죠.

 

그래서 작사 공부는 단순히 '글을 쓰는 연습'이 아닙니다.
바로, ‘귀로 듣고, 손으로 쓰고, 입으로 불러보는 훈련’이 정말 중요합니다.

🎧 1. ‘귀’ – 가사의 흐름을 들어라

노래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 어떤 단어가 리듬을 잡는지
• 가사 속 라임은 어떻게 들어가는지
• 후렴에서 어떤 문장이 반복되며 감정을 끌어올리는지
  소리에 집중해보세요.

🔍 추천 방법

• 첫 번째는 무자막으로 듣기
• 두 번째는 자막과 함께 가사 구조 분석
• 세 번째는 의미 말고 ‘소리’ 위주의 리듬감 분석

✍️ 2. ‘손’ – 좋은 문장은 손끝으로 느껴진다

작사 공부를 위한 ‘필사’는 단순히 받아 적기가 아닙니다.
손으로 따라 쓰면서 자연스럽게 리듬, 호흡, 표현을 체화하는 작업이에요.

💡 이렇게 해보세요:

• 하루에 한 곡! 좋아하는 K-POP 가사의 한 소절씩 필사
• 필사하면서 각 문장이 전하는 감정/상황을 간단히 메모
• 같은 주제의 다른 곡들과 비교해보며 표현 방식 관찰

예: '이별'을 다룬 가사 중에서
어떤 곡은 '시간'을 중심으로 표현하고,
어떤 곡은 '공간', 어떤 곡은 '계절'로 이야기를 끌어가죠.
이걸 분석하며 쓰는 게 포인트입니다.

🎤 3. ‘입’ – 내 입으로 불러보며 문장을 체화하라

글로 썼을 땐 멋졌지만, 막상 불러보면 어색한 경우 많죠.
노래는 입으로 부르는 문학이기 때문에,
입에 착 붙는 말, 감정이 살아나는 구조를 직접 익혀야 해요.

 

🗣️ 이렇게 해보세요:

• 필사한 가사를 내 목소리로 불러보기
• 감정을 담아서 말해보기 (노래가 어려우면 ‘낭독’부터 시작!)
• 다른 사람이 만든 가사 중 따라 부르기 자연스러운 문장 체크

🧠 필사의 힘 : 분석력과 감각이 동시에 자란다

처음에는 그냥 베껴 쓰는 것 같아 보일 수 있지만,
필사를 통해 얻게 되는 건 그 이상의 것들이에요.

 

✅ 감정 표현 방식에 대한 직관
✅ 라임과 리듬의 구조적 감각
✅ 가사 한 줄에 담긴 스토리텔링의 힘

 

게다가,
많이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좋은 가사’를 구별하는 눈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눈이 곧 내 글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무기가 됩니다.

 

작사법 - 노래 불러보기

✨ 작사, 처음엔 흉내 내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아요

우리는 처음부터 창조적일 필요 없습니다.
처음엔 흉내내고, 따라 해보고,
그 안에서 익숙해진 감정 언어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게 진짜 창작의 출발점입니다.

작사란 ‘새로운 말’을 쓰는 게 아니라,
‘익숙한 말’을 새롭게 느끼게 하는 기술이니까요.

💬 마무리하며: 오늘부터 할 수 있는 작은 작사 루틴

하루 15분이면 충분해요.

1. 좋아하는 노래 한 곡 고르기
2. 귀로 반복 듣고, 가사 필사
3. 한 번 따라 불러보기
4. 한 문장씩 감정 분석 메모 남기기

이게 쌓이면 어느 날,
당신도 누군가의 마음을 울릴 ‘그 한 줄’을 쓰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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